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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광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광주 동구청(청장 임택)과 (사)광주시민환경연구소가 '100일간 쓰레기 줄이기'를 추진 중인 가운데 이번 실험에 참여한 광주 동구 주민들의 지난 10월 쓰레기 배출량이 한 달 전인 지난 9월보다 13.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험은 동구 산수 2동에 거주하는 100가구 주민들이 100일 동안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을 실천하면서 코로나 여파 속에 급증하는 쓰레기 배출량을 확인하고 심각성을 인식하기 위해 기획됐다.
 
100일간의 쓰레기 줄이기 실험은 지난 8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이달 20일까지 100일간 진행된다. 첫 달에는 기존 그대로의 생활 방식을 유지하면서 쓰레기 배출량을 파악하고 지난 9월부터 쓰레기 감량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수립해 수행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쓰레기 발생량을 분석한 결과 쓰레기 감량 성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0가구가 배출하는 일반쓰레기, 재활용품, 음식물 무게를 직접 측정한 뒤 작성해 생활실험 10월 활동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모든 부문에게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실험이 시작된 지난 8월과 10월의 1인 1일 쓰레기 발생량을 비교하면 일반쓰레기는 31.3%, 재활용품 27.7% 음식물 22.0%가 줄었다.
 
9월 전체 쓰레기발생량과 10월 발생량을 비교한 결과 일반쓰레기는 3.0% 감량, 재활용품과 음식물에서 각각 22.6%, 11.4%를 감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산수2동 주민들의 100일간의 생활시험은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오는 30일 오전 9시 30분 광주 동구청에서 100일간 결과를 모은 성과보고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